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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 === 마술,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생업으로 하는 여성들. '마녀'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마법을 사용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그 나이대의 일반인 여성들과 동일하다. 마녀라고 해서 딱히 사악하다거나, 신비주의라거나, 취향이 해괴하다거나 하지는 않다. 작중 묘사를 보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마녀로서의 기본적인 교육을 받는 모양이며, 15세가 되면 어엿한 성인 마녀로 인정되어 독립하여 혼자 사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다만 그 전통을 철저하게 지키지는 않는다. 당장 주인공인 마코토의 경우, 15세가 되어 마녀로서 독립해야 하지만 부모님이 "요즘 시대에 마녀는 안정적이지 않으니까 최소한 고등학교는 졸업해라. 덧붙여서, 친척 집에서 하숙하면서 학교 다니면 우리도 안심이다."라며 케이네 집으로 보냈고, 때문에 케이네 집에서 하숙하면서 평범하게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마코토 본인 왈, "이미 전통으로서의 형태가 없어졌다."라고...] 기본적으로 마녀 사회에서는 본인이 마녀라는 것을 밝히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위의 독립에 대한 전통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지키는 마녀는 거의 없는 듯하다. 마코토는 나오 앞에서 마녀에 대해 주절주절 다 말해놓고, 나오가 "그런데 마녀라는거 비밀로 안 해도 돼?"라고 물어보자 그제서야 자기 입을 막더니 당황해하며 "괜찮아요! 벌칙이라던가 없으니까요! '되도록이면 비밀로 합시다~' 같은 느낌이에요! 분명!"이라고 변명한다. 실제로 작중에서 케이와 가족들은 마녀에 대해 심하리만큼 익숙해져 있기도 하고, 나오의 심부름에 따라갔다가 만난 이웃 할머니도 '젊었을 적에 마녀 친구가 알려준 사랑의 마법 덕분에 영감과 결혼할 수 있었다.'며 수다를 떨기도 했다. 다만 실제로는 마코토가 '탈토 규칙'을 몰라서 부정확한 설명을 한 것이고, 쿠라모토 가족이나 나오, 할머니 등은 알아도 괜찮다고 '탈토 규칙'이 판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이 사람들이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는 타입이었다면 탈토 규칙에 따라 우연에 우연이 겹치는 것 같은 해프닝이 벌어져서 사실이 알려지는 게 방지되었을 것이다.[* 마코토가 들켜도 벌칙이 없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간단하다. 애초에 들켰다는 상황 자체가 들켜도 된다고 마녀협회의 규칙이 허락해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탈토 규칙을 어길 경우 무형적인 인간 관계는 연이 끊어지고, 유형적인 기룩 매체 등은 물리적으로 박살이 나고 자료는 강제로 삭제되어 버리는 모양이다. 마녀라고 해서 외견이나 성격이 일반인과 다른 것은 아니지만, 신체 구조나 성분에서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사람의 신체 일부[* 머리카락 등]를 소재로 사용하는 마술의 경우 마녀의 신체 일부를 쓰면 효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아카네가 마코토에게 주문을 가르쳐 준다며 근처에 있는 까마귀를 불러오는 주문을 가르쳐 주었을 때, 치나츠의 머리카락을 이용했을 때는 가까이 있는 까마귀 한 마리만 날아온 반면, 마코토의 머리카락을 쓰자 검은 연기가 이상하게 많이 나더니 주변에 있는 까마귀들이 죄다 몰려와서 주변을 뒤덮기도 했다. 자연과 가까울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고 마법도 강해지는 모양이다. '마녀는 울창한 숲 속에 들어오면 텐션이 올라간다.'는 대사가 있으며, 마코토가 이사온 아오모리를 포함한 일본 동북부 지방은 '자연이 깨끗하고 풍부해서 마술 쓰기에 좋다고 젊은 마녀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마녀 사회가 있기는 하지만 구속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기본적으로 마법으로 뭘 하면서 어떻게 살던지 당사자 마음이라고 한다. 나쁜 짓만 안 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 '나쁜 짓'의 범주가 어디까지인지, 만약 나쁜 짓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작중에서 묘사된 바가 없어서 불명. 작중 등장하는 마녀들을 보면, 아카네는 그야말로 마법으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서 세계여행을 다니고 있고, 이누카이는 길거리 점술가로 살고 있으며, 시이나는 인외의 손님들을 대상으로 찻집을 경영하고 있다. 말 그대로 십인십색, 마음대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산다. 작중 지나가는 듯한 대사들에 따르면 마녀의 수는 점점 줄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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